DCS world 반드시 사야되는 장비는? 조이스틱, 헤드 트래커 필수일까?

 

 DCS world 필수 장비, 어떤 걸 사야 할까?

DCS World를 플레이하기 위해선 스틱은 필수다. 하지만 스틱 하나론 턱없이 부족함이 사실이다. 스로틀, 러더 그리고 VR까지 갖추고 싶어지는 것이 DCS 파일럿에겐 당연한 수순. 입문 후 어떤 장비를 필수로 사야 하는지, 어떤 장비들이 있는지 모르는 초심자들을 위해 여러 장비를 소개해주고자 글을 작성해 보았다.

 

 

 비행 조이스틱(플라이트 스틱, Flight Stick)

자동차에서는 운전대를 휠이라 하지만, 비행기에서는 조종간을 스틱이라고 한다(요크라는 다른 타입의 조종간도 있다). 비행기를 몰기 위해선 스틱이 있어야 최소한은 갖추고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키보드+마우스 조합, 엑박패드로 게임하는 괴물 같은 유저도 있다.

 

 

가격은 새 제품 기준으로 저가형 5만원으로 생각하면 되고, 쓸만한 제품은 중고로 10만원 생각하면 된다. 수박 겉핥기식 맛보기도 좋지만, 입문할 때 스틱 하나정도는 큰 맘먹고 쓸만한 제품으로 장만하는 걸 추천한다. Thrustmaster에서 나온 보급형 기기들을 대부분 입문할 때 추천한다.

 

입문 / 가성비 스틱에 관해 더 알아보고 싶은 유저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2022.08.12 - [게임 정보/DCS World] - DCS world 비행 조이스틱 추천(입문, 가성비 스틱 정리)

DCS world 비행 조이스틱 추천(입문, 가성비 스틱 정리)

 

 

 스로틀(쓰로틀, Throttle)

자동차에 엑셀이 있다면, 비행기에는 엔진 출력을 조절할 수 있는 스로틀이 있다. 실제 비행기에도, 게임용 장비에도 스로틀과 스틱에 많은 기능들을 할당할 수 있도록 버튼이 많이 달려있는데, 가격대는 버튼수와 어느 정도 비례한다. 키보드와 마우스 없이 스틱과 스로틀에만 손을 얹은 채로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HOTAS라고 한다. 손을 뗄 일이 없는 종류의 제품.

 

 

스틱에 일체형으로 스로틀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도 있다. 보통은 저가형이지만. 키보드나 버튼에 엔진출력을 올리고 낮추는 키를 할당하여 쓸 수도 있다. 스로틀을 장만하고자 한다면 비행스틱과 스로틀 세트로 같은 회사에서 나온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함께 사는 것이 더 싸기는 하지만, 스틱과 쓰로틀을 각각 취향에 따라 다른 회사의 제품으로 사용하는 유저도 많다. 마찬가지로 Thrustmaster에서 보급형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어 보통 입문할 때 많이 쓴다.

 

 

 

 러더 페달(Rudder)

헬기가 아닌 비행기의 경우, 지상에서는 스틱으로 방향을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러더라는 페달같은 조종면을 통해 앞바퀴의 방향을 바꾸어 조종한다. 러더(페달)의 앞꿈치 부분은 브레이크, 뒤꿈치 부분은 러더라는 비행기 꼬리 쪽의 날개처럼 생긴 부위를 조종한다. DCS의 경우 대부분의 현대 전투기는 이륙하고 난 뒤, 비행 중에는 러더가 없어도 충분히 비행을 즐길 수 있기에 러더는 입문할 때 필수적이지는 않다.

 

트러스트마스터 TFRP RUDDER 러더 페달 비행 조이스틱

 

 

 MFD(Multi-function display, 조작 버튼이 있는 디스플레이)

조종석 내부에는 정말 많은 버튼과 계기, 그리고 디스플레이들이 있다. 그 중 디스플레이를 보고, 조작하는 과정을 모니터 밖으로 버튼화 해서 가져온 것이 MFD 제품이다. 키보드로도 대부분 설정해서 사용하거나 마우스로 조작하지만, 실제와 같은 조작감을 원하면 MFD까지 사게 된다. VR로 플레이할 경우 사용하는 방법이 따로 있지만, 나는 불편해서 VR로 할 때는 MFD를 사용하지 않는다.

 

 

여담으로 MFD의 대용을 소개한다. 원래 방송용 장비인 Elgato StreamDeck을 대신해서 버튼을 조작하는데 쓰기도 한다.  각 패널에 이미지가 출력가능해서, 원하는 칵핏 버튼을 출력하는 방식. 물론 비슷한 방식으로 사용가능한 스마트폰 앱도 있다. 편하진 않지만.

엘가토 컨트롤러 STREAM DECK XL

트러스트마스터 MFD 쿠거 팩 (Windows) 비행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헤드 트래커

게임 중 우리의 두 손은 스틱과 스로틀 위에서 바쁘게 움직인다. 마우스로 시점을 전환할 여유가 있을까? 단연코 없다. 그런 문제점을 해결해주기 위한 장비가 헤드 트래커다. 헤드셋이나 모자에 부착하여 머리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이를 게임 속 시점 전환에 사용하게 해주는 장비다. 아래 얘기 할 VR이 없을 경우, 헤드 트래커는 조이스틱만큼이나 필수라고 볼 수 있다. 전투기는 물론, 어느 항공기를 몰던 우리는 고개를 정신없이 돌려 안팎을 살펴야 하니까.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장비가 TRACKIR 5, 트알이라고도 불린다. 현재는 카피제품인 TRACKNP5가 많이 보인다.

 

TrackIR5 TrackNP5 비행 레이싱 모션 헤드 트래커

 

 VR 장비

VR 장비(HMD)에 포함된 컨트롤러는 보통 비행기 시뮬레이터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다. 모니터를 대신하여 3D 공간의 시야를 활용하는 용도로만 사용한다. 많이 쓰는 장비는 오큘러스 퀘스트 2, HTC 바이브, 리버브 G2 같은 제품들. 최근 출시된 피코(pico)의 경우는 아직 평가가 애매한 것 같더라. 내가 사용하는 오큘러스 퀘스트 2의 경우 유선 / 무선 연결로 사용할 수 있다.

오큘러스 메타 퀘스트2 Oculus Meta Quest 2 -

 

 

 마치며.

비행의 디테일과 리얼함을 위해 다른 장비들을 더 많이 쓰기도 하지만, 위에 설명한 장비들이면 충분히 우리 칵핏을 사실적으로 꾸미고도 남을 것 같다.

 

아래는 내가 작성한 글 중, 입문자에게 큰 도움이 될 만한 DCS 정보들이다.

 

2022.08.28 - [게임 정보/DCS World] - DCS world 모듈 매뉴얼 모음(A-10, F-14, F-18 등 매뉴얼 가이드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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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 [게임 정보/DCS World] - DCS VR 오큘러스 퀘스트 2 최적화 설정(오큘러스 앱, 트레이툴,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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